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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NC 다이노스의 이전 홈구장인 마산야구장과 현재 홈구장인 창원NC파크의 차이점과 접근 방법

by 마산의아재들 2023. 1. 20.

2011년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한 KBO리그의 9번째 구단인 NC 다이노스가 창단됐습니다. NC가 1군 무대에 진입한 건 창단 이후 2년이 지난 2013년의 일이었는데요. 지난 12년 동안 NC는 2개의 홈구장을 사용했었습니다. 첫 번째는 마산야구장이고, 두 번째는 창원 NC파크인데, 이 두 구장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사용했던 NC의 첫번째 홈구장인 마산야구장

마산야구장은 NC가 창단했을때부터 2018년까지 1군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었던 곳입니다. 이 야구장은 1982년에 개최된 전국체육대회 개최에 대응하기 위해 10,000석 규모로 개장한 야구장이었습니다. 지금의 창원 NC파크가 있던 자리에는 마산종합운동장이 있있었는데요. 그래서 야구장의 정식 명칭이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이었는데, 1982년부터 2010년까지는 부산을 연고로 둔 롯데 자이언츠의 제2홈구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었습니다. 이 기간 도중 롯데의 홈경기가 열리지 않았던 게 1992년과 1997년의 일이었습니다. 2000년에는 부산에서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됐었는데,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은 이때까지만 해도 종합운동장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고, 이 구장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렸던 터라, 이해 가을에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마산야구장에서 거행됐었습니다. 어느 팀이든지 제2의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팀의 경기수는 마찬가지겠지만,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의 홈경기는 한 시즌에 많아야 6~7경기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우천취소가 되는 일이 발생한다는 건 KBO에서 작성하는 추후 편성 일정이 되면 사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 터라 경기관람과 관련된 크고 작은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 시즌에 6~7경기 밖에 야구경기를 봐야 했던 마산의 야구팬들이 한 시즌의 절반 가까운 홈경기를 직관할 수 있게 된 게 NC가 창단한 2011년의 일입니다. 그러나 2012년까지는 NC가 2 군인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는데요. 퓨처스리그 경기라고 하더라도 이전과는 달리 마산을 연고지로 둔 야구팀의 홈경기를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 터라,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서 경기를 직관했었습니다. 퓨처스리그 경기는 내야석만 개방하는 게 관례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린 관계로 외야석까지 개방했을 정도로 이 지역을 연고로 둔 NC의 창단은 야구팬들에게 있어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2013년에 NC가 1군 무대에 데뷔하면서 돈을 내고 경기장 티켓을 구매한 가운데 마산야구장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마산야구장이 수용할 수 있는 좌석수는 10,000대 초중반 선이었습니다. 그러나, 계단의 각도가 높아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산야구장에서 발생한 관중들에 대한 안전사고는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이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 NC는 신생팀으로써의 따가운 시선을 기존 구단들로부터 받았으나, 2013년에는 역대 신생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인 52승을 거뒀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2016년에는 창단 최초로 한국시리즈에도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러나, 2018년에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10개 구단 중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고, 이를 끝으로 마산야구장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 

 

 

2. 2019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NC의 현재 홈구장인 창원NC파크

마산야구장 바로 옆에 있는 마산종합운동장이 2016년 5월부터 철거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마산종합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NC의 새로운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 대한 공사가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2년 10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창원 NC파크가 완성됐고, 2019년부터는 NC의 1군이 새로운 홈구장으로써 이 경기장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야구장은 마산야구장 시절과는 달리, 관중들의 경기 관람에 최적의 각도로 설계해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마산야구장과는 달리 내야석의 비중이 70%에 육박했고,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공간은 막힌 구간이 없이 개방감이 뛰어나게 설계됐을 뿐만 아니라, 매장을 이용하는 동안에도 경기 상황을 놓치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야구장은 32개의 스카이박스와 프리미엄석이 있어서 이곳을 최고의 비즈니스 장소이자 모임의 장소로 만들 수 있다는 것도 큰 특징입니다. 또한 창원 NC파크는 우리나라 야구장으로써는 처음으로 관중들을 위한 전용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서 노약자와 장애인들의 이동 편리성을 확보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전광판뿐만 아니라 보조전광판도 창원 NC파크만이 갖는 특징인데, 주전광판에는 투수가 던지는 구종이 무엇인지에 대해 나오기 때문에, 투수가 타자에게 어떤 승부구를 던졌는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산야구장 시절 NC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홈구장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렀던 것과는 달리, 창원 NC파크로 홈구장을 이전한 이후의 NC는 이곳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1년과 작년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2019년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긴 했지만, 와일드카드의 막차인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쳐서 원정팀인 4위팀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해야했을뿐만 아니라, 와일드카드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창원 NC파크에서의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2020년에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을 우승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지만,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정규시즌 개막이 늦춰지게 되는 바람에 11월에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로 한국시리즈 경기를 치뤄서 또 다시 창원NC파크에서의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3. 창원NC파크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

NC가 창원NC파크로 홈구장을 이전하면서, 기존의 홈구장이었던 마산야구장은 2군 선수단의 홈구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퓨처스리그 경기는 1군 경기와는 달리, 티켓을 구매하지 않고도 누구나 자유롭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다만,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은 포수 뒤쪽에 있는 테이블석에만 한정됩니다. 외야석과 내야석은 일반 관중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NC 구단 측에서 출입통제를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퓨처스리그 경기가 낮에 열리고, 저녁에는 창원NC파크에서 1군 경기가 열리게 된다면, 전자의 경기를 먼저 관람하고 후자의 경기를 관람하는 게 야구 경기 관람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창원 NC파크와 마산야구장으로 접근하기 위한 방법은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자가용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서마산IC에서 나온 다음, 삼호로를 따라 마산자유무역지역 방향으로 이동해서, 종합운동장 사거리가 보이면 우회전을 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에, 용마로를 따라 이동해서 우회전을 하게 되면 마산야구센터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 이정표가 보이면 창원 NC파크에 도착한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시내버스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창원NC파크 외야석 앞에 있는 정류장인 창원NC파크.마산회원구청 정류장에는 창원 시내버스인 100,266,529,53,801,160번 버스가 정차하는데, 이들 노선 중 하나를 타게 되면, 창원NC파크와 제일 가깝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창원NC파크에서 도보로 8분 소요되는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에도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102,106,107,109,112,163,164,703,704,860번 등 41개의 버스 노선이 지나가서 교통의 편리성은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야구장 건너편에 있는 홈플러스 마산점에서도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요. 홈플러스 앞에 105,116,250,259,29,46,49,70번 버스 노선이 지나가는데, 이 정류장에서 내리면 횡단보도를 2번 건너야 건너야 창원 NC파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건너편에 있는 정류장에는 116,105번 등 11개의 버스 노선이 지나가는데, 이 정류장에서 내리면 횡단보도를 한번만 건너면 됩니다. 창원NC파크 뒷편에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본부 앞에도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100,116,105,250,259,105,29,46,49,53,80번 버스 등이 이 정류장을 통과합니다. 이 정류장에서 내리면, 창원NC파크 제3매표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방법은 기차로 접근하는 방법인데요. 서울을 기준을 했을때, 서울역에서 KTX 열차를 탔을시, 마산역에 내리면 됩니다. 마산역 앞에 나 있는 3.15대로에는 창원NC파크로 가는 두개의 정류장이 있습니다. 마산역.동마산병원 정류장에서는 100,46번 버스를 타면 창원NC파크 바로 앞으로 갈 수 있는데요. 마산역 정류장에서는 100,102,109,20,21,703,108,23,261,40,41,42,44,45,46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100번과 46번을 제외한 나머지 버스 노선을 타면,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정류장에서 내려서 도보로 8분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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