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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4년만에 개최될 예정인 제61회 진해군항제

by 마산의아재들 2023. 3. 5.

지난 2019년에 60번째로 개최됐고 코로나 19의 대유행 여파로 인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최되지 못했던 진해군항제가 오는 24일에 전야제를 시작으로 이번달 25일부터 4월 3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맘때쯤이 되면 이 축제가 개최되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가 분홍색 벚꽃의 물결로 일렁이게 되는데, 4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 확정된 상황에서 풍성한 축제로써 관광객들을 찾아갈 것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1. 진해군항제의 유래와 제61회 진해군항제 개최장소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진해에 있는 북원로터리(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931-1)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한 것으로부터 유래됐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에서 제를 지내는 게 전부였지만,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해서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을 진흥시키자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함께 다양한 행사들을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원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는데, 국가보안시설로써 평소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던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해군사관학교 박물관과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요트크루즈 승선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해 군항제 기간에 한해서 일반인들에게 개방됩니다. 

진해군항제는 내수면 생태공원과 여좌천, 경화역, 진해탑, 진해루, 중원로터리 등에서 잘 알려진 벚꽃명소로 손꼽힙니다. 올해 진해군항제는 진해루와 중원로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축제 하루 전날인 오는 24일에는 전야제가 열릴 것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중원로터리 팔거리는 100년이 넘은 건물들과 36만 그루가 넘는 벚꽃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시선을 끄는 대표적인 명소로 손에 꼽힙니다. 이 팔거리는 진해우체국, 선학곰탕집, 흑백다방, 영해루, 뾰족 집 등이 100년이 넘는 건물들의 대표적인 예시인데, 이 골목에서 시간여행을 하고 가야 할 곳은 군항마을역사관입니다. 이 역사관은 1902년부터 시작된 진해만 개발과 옛 진해 시내의 풍경사진들을 볼 수 있어서 진해군항제의 취지와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진해군항제는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개최될 예정입니다. 올해 진해군항제가 이전과 다르게 개최될 특징으로는 시대적인 환경에 알맞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해 진해군항제의 취지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의 변화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를 특화하여 개최될 예정인데, 중원로터리에서는 벚꽃DIY마켓, 벚꽃푸드마켓, 거리공연자들의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에 있고, 경화역에서는 인기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벚꽃이 필 여좌천 일대는 클래식한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고, 진해루에서는 각종 문화예술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광객들과 축제가 쌍방향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진해군항제 개최장소로 이동하는 방법과 철도 패키지 상품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경화역, 북원로터리, 여좌천, 진해루 등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자가용으로는 남해제3고속도로 진해 IC에서 나와서 진해대로로 이동해 진해구청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해구청을 지나서 풍호초등학교 사거리가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좌회전을 한 뒤 찬새미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5.2km의 구간을 이동하면 북원로터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화역은 진해 IC에서 빠져나와서 진해대로를 통해 8.6km의 구간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고, 진해루는 풍호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좌회전 한 뒤 찬새미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고, 이후 1.6km의 구간을 이동해 염전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km의 구간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위한 방법도 존재합니다. 북원로터리로 접근할려면 307,315,315-2,315-1번 버스를 타고 북원로터리 정류장에서 하차하거나, 305.305-1.305-2,307,315,315-2,317번 버스를 타고 중앙동주민센터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경화역에 접근하려면 151,164,860,307,315,317,315-2,303-1,306-1,309,315-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진해루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309번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코레일에서는 진해군항제를 앞두고 다양한 패키지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진해벚꽃 기차여행 당일 상품이 첫번째 상품인데, 부산에서 출발한다면, 오전 7시 39분에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1208 열차를 타면 됩니다. 이후 구포역과 물금역을 거쳐 오전 8시 26분에 밀양역에 도착할 예정인데, 밀양역에서 연계차량을 타고 축제가 열리는 경화역으로 이동하게 될 예정입니다. 경화역에 도착할 예상시간은 오전 9시 40분으로써, 이곳에서 산책하고 나면 오전 10시 40분에는 진해역으로 이동해 다양한 축제들을 체험할 예정입니다. 이후, 오후 3시 10분에 진해역에서 출발해 연계차량으로 마산역으로 이동하게 될 예정인데, 마산역에서 부산역으로 이동하려면, 오후 4시 18분에 마산역에서 출발해 오후 4시 59분에 밀양역에 도착하는 ITX-새마을 1034호 열차에 탑승하면 됩니다. 이후, 밀양역에 오후 5시 22분에 도착하는 무궁화호 1357 열차로 환승해 물금역과 구포역을 거쳐 오후 6시 13분에 부산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수도권에서 출발한다면 오전 5시 40분에 KTX 203 열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출발해 광명역과 천안아산역, 대전역, 동대구역, 경산역을 거쳐 밀양역에 오전 8시 11분에 도착하게 될 예정이고, 서울역에서 오전 6시 5분에 출발하는 KTX 4025 열차나 금, 토, 일요일에만 운행하는 KTX 281 열차를 이용하게 된다면, 광명역과 천안아산역, 대전역, 동대구역, 경산역을 거쳐 오전 8시 11분에 밀양역에 도착해 연계차량으로 환승해 진해군항제 현장으로 이동하게 될 예정입니다. 당일 여행 시 비용은 56300원입니다. 

창원중앙역에 도착해 진해군항제로 이동할 수 있는 관광상품도 있습니다. 이 상품은 KTX 진해당일으로써, 서울역에서 출발한다면 오전 8시 25분에 KTX 205 열차를 타고 광명역과 오송역, 대전역 등에서 중간정차한 후에 오전 11시 17분에 창원중앙역에 도착할 예정이고, 연계버스로 환승해 축제 현장으로 이동하게 되는 상품입니다. 이는 평일과 주말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적용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 출발하는 상품으로는 오전 5시 5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201 열차를 타고 광명여과 대전역 등에서 중간정차한 뒤 오전 7시 51분에 창원중앙역에 도착해 연계버스로 환승해 축제 현장으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KTX 203 열차는 오전 5시 40분에 서울에서 출발하는 주말 전용 열차인데, 오전 8시 37분에 창원중앙역에 도착해 연계버스로 환승하여 축제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상품의 가격은 13만 4천 원으로써,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https://www.letskorail.com/ebizprd/prdMain.do)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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