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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능선을 따라 분홍빛으로 물드는 진달래를 볼 수 있는 2023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

by 마산의아재들 2023. 3. 22.

봄에 피어나는 대표적인 꽃으로는 매화, 목련, 벚꽃,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매화는 이미 꽃이 다 떨어진 곳도 있지만, 벚꽃은 개화를 시작하여 나무에 따라서는 절정에 달한 것도 있습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봄꽃에 대한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다가, 코로나 19의 영향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봄꽃 축제가 열리지 않았었는데, 진달래를 주제로 한 축제도 4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1. 고려산 진달래 축제의 개최일자와 고려산에 대한 일화

2023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오는 4월 15일부터 4월 23일까지 9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고려산에서의 진달래는 4월 17일부터 4월 19일 사이에 만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강화군 고려산(인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산 131-1)과 강화 고인돌공원(인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2)에서 개최됩니다. 해마다 43만여 명이 방문하는 이 축제는 매년 4월 산 중턱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진달래가 연분홍빛 꽃물결의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곳은 정상 능선을 따라 355봉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구간으로써, 이 산에 대한 진달래 산행은 대부분 적석사나 백련사, 청련사 등지에서 시작되지만, 진달래 군락지와 가장 가까운 사찰은 백련사입니다. 

이 산은 고구려 후기의 장수이면서 지금 시대로 치면 국무총리급에 해당되는 직책인 대막리지의 자리까지 올랐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산입니다. 고인돌군락지와 고구려토성, 오는지, 홍릉 등 연개소문이 태어난 이후 1천여 년이 넘게 이어온 고려산의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아울러, <와글와글 강화읍 원도심 행사>와 <강화산성 북문길 벚꽃 축제> 등과 연계하여 이번 축제를 진행할 예정에 있는데,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강화군이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진달래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고려산 등산로

이번 축제에서는 강화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특산품에 대한 판매장을 따로 운영합니다. 고려산 정상과 고인돌광장에서는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지 않지만, 능선을 따라 이어질 고려산에 대한 진달래들을 더욱더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백련사부터 출발해서 진달래군락지로 이어지는 3.7km의 1코스입니다. 이 코스로 이동하면 1시간 20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고인돌광장에서부터 출발하여 백련사와 고려산정상, 진달래 군락지가 주요 경유지가 됩니다. 두 번째는 청련사부터 출발해서 진달래군락지로 이어지는 2.9km의 2코스입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1시간으로써, 국화리마을회관에서 출발해, 청련사와 고려산정상이 주요 경유지고, 이 산의 정상을 지나면 진달래군락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고비고개에서 출발해서 진달래군락지로 이어지는 2.4km의 3코스입니다. 이 코스로 이동하면 대략 1시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고비고개에서 출발해서 고려산정상을 통과하고 나면, 진달래군락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적석사에서 출발하여 진달래군락지까지 이어지는 5.2km의 4코스입니다. 이 코스로 이동하면 고천리마을회관과 적석사, 낙조봉이 주된 경유지가 되는데, 고인돌군을 거쳐 진달래군락지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코스는 고려산을 직접적으로 경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5코스 역시 고려산을 경유하는 코스가 아닙니다. 미꾸지고개에서 출발하여 진달래군락지까지 5.8km의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코스는, 예상 소요시간이 2시간으로 나왔습니다. 미꾸지고개에서 출발해서 낙조봉과 고인돌군이 주요 경유자기 되니, 진달래군락지로 이동할 때 참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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