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을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열리는 강진 금곡사 벚꽃 삼십리길 축제

전남은 남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이어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섬들이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는 천혜의 관광지입니다. 봄꽃 중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벚꽃이 서서히 개화하기 시작한 상황 속에서, 땅끝마을이 있는 해남 오른쪽에 있는 작은 지역에서 벚꽃에 대한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축제 역시 벚꽃의 예쁜 외관과 아름다운 향기가 돋보임으로 인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 벚꽃 삼십리길 축제가 열리는 금곡사는 어떤 곳인가?

이번 벚꽃 삼십리길 축제가 열리는 금곡사는 강진 사람들만의 옛 전설이 깃들여져 있는 곳입니다. 강진군의 풍경을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인데, 해발고도가 411.8m인 일봉산과 441.2m인 우두봉 바로 밑에 이 사찰이 있어서, 바다까지 볼 수 있는 시야 확보에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금곡사인데, 산의 출발지점에서부터 정상까지 벚꽃터널이 마련되어 있어서 개화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금곡사는 신라 말기 밀봉대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써, 성문사라고 칭하다가 이 주위에 금광이 있다 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된 것입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 승병들의 훈련장소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왜구의 침략으로 인해 전소됐고, 폐사와 중창을 반복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사찰에는 보물 제829호로 지정된 금곡사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이 석탑은 높이가 5m를 넘는데, 형식면에서는 전형적인 고려 양식을 고수하면서도 기단부 구성이나 옥개석의 가락국수마루 등 일부에서는 백제 시대에서 볼 수 있었던 석탑의 분위기가 가미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려 초창기에 이 석탑이 건립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1988년 석탑 해체 복원 공사를 진행하던 도중에, 3층 탑신에서 세존진신자리 32 과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2. 벚꽃 삼십리길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와 접근방법은?

강진 금곡사 벚꽃 삼십리길 축제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되어 4월 2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됩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전라병영성축제와 연계되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벚꽃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벚꽃 노래자랑과 페이스페인팅, 보물찾기, 벚꽃길 느리게 걷기,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가 거행됨으로 인해서 관광객들이 벚꽃을 관람하는 데 있어서 즐거움을 얻도록 유도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많은 봄꽃 축제들이 코로나 19 이후 4년 만에 치러지는 것들이 많아서, 이번 축제도 여타 봄꽃 축제들처럼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각종 꽃 모양의 도장에 잉크를 묻혀 손수건에 찍어보는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행사부터 강진군 전체의 역사와 벚꽃의 관한 유래 등 다양한 퀴즈를 풀어보는 <벚꽃 골든벨>, 축제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주는 <사진을 찍어드려요>, <타로카드 점 보기> 등이 운영됩니다, 또한, 마을 부녀회원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같이 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며,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느리게 걷기, 추억의 보물찾기, 나만의 화전 부치기, 강진군동 외갓집체험, 군동 신기마을 메주 만들기, 맷돌 돌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가 개최되는 금곡사로 접근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남해고속도로 강진무위사 IC에서 빠져나오면, 신제교차로가 나옵니다. 이 교차로에서 금강로를 따라 5.8km의 구간을 직진하면, 작천면소재지교차로가 나오는데, 이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여 6km를 추가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후,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이 주차장에다가 주차하고 축제현장으로 올라가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