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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오늘부터 시작된 2023 광양매화축제는 어떤 축제인가?

by 마산의아재들 2023. 3. 10.

대표적으로 봄에 피는 꽃들은 벚꽃과 개나리, 매화, 진달래, 목련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목련과 함께 가장 빨리 피는 꽃이 매화인데, 경남 양산에서 개최되는 양산 원동 매화축제와 함께 전국 곳곳에서 매화를 주제로 한 축제들이 ㅇ려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개최된 2023 광양 매화축제도 그중 하나입니다.

 

 

1. 2023 광양매화축제의 유래와 개최기간

광양 매화축제는 1997년, 전남 광양의 청년회인 다압청년회의 주관으로 3일 동안 축제가 진행된 것이 그 시작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광양에서 생산되는 매실은 우리나라에서 품질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매실과 매실로 만들어진 가공식품들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된 게 광양매화축제인 겁니다. 섬진강을 따라 인접한 백운산 동편자락 30만여 평에 더해 매화단지와 섬진강의 풍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서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섬진나루터와 청매실농원의 전통용기, 섬진강 재첩 잡기 풍경이 이뤄지는 것도 볼 수 있어서 봄철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2010년까지 중단 없이 진행되다가 2011년에는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창궐하면서 개최되지 못했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정상적으로 매화축제가 진행됐습니다. 그러다가 2017년에는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이 동시에 창궐하면서 개최되지 못했다가 2018년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이 축제가 거행됐으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오늘부터 개최된 이번 축제는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 열리는 이 축제가 22번째로 개최되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이번 축제는 오늘부터 오는 19일까지 전남 광양시 전역에 있는 주행사장과 다압면 매화마을(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매화로 1563-1)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주행사장은 광양매화마을 주차장에 마련되어 있으며, 이 주차장 곳곳에는 여러 행사들과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있어서 매화축제의 역동적인 느낌을 더하게 만듭니다. 

 

 

2. 2023 광양매화축제에서 열리는 주요 프로그램들과 접근방법

오는 19일까지 개최되는 광양매화축제에서 매일 열리는 프로그램들은 주행사장과 매화문화관, 매실농원 내의 초가집, 매화마을 및 수월정 공원, 축제장 내부, 둔치 주차장 등에서 개최됩니다. 주행사장에서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광양맛보기, 느린 우체통, 매화마을 직거래장터, 매실구매 상담소, 광양시 농특산품 판매장, 향토음식점이 운영되며, 매화문화관에서는 매화를 소재로 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실농원 내의 초가집에서는 한복을 입고 매화길을 걷는 프로그램에 진행되고 있고, 매화마을 및 수월정 공원에서는 야간 매화기행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축제장 내부에는 매화꽃길을 따라 힐링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고, 둔치 주차장에서는 섬진 간 리버마켓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가비용이 유료인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매화문화원에서는 매화액자 만들기, 매화캘리손수건 만들기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이들의 체험료는 모두 12000원이며, 이 가운데 1만 원은 상황에 따라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또한, 매실농원 내의 초가집에서 개최되는 한복을 입고 매화길을 걷는 프로그램의 참가비용은 2천 원이지만, 1천 원은 환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경제적인 비용으로 유료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는 메아리휴양소(전남 광양시 다압면 대청길 40)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1박2일 캠프가 개최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신청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내일과 모레, 그리고 오는 18일과 19일에 개최되는 프로그램도 살펴보면, 내일 오전 9시 30분에는 섬진마을 율산공원에서 율산 김오천 옹에 대한 추모행사가 개최됩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매화꽃길 힐링 걷기 행사와 광양시립예술단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 두 개의 행사는 내일과 모레, 18일과 19일에 모두 개최됩니다. 특히, 오후 2시에는 4일 내내 <매화꽃길 흩날리는 봄날 버스킹공연>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오는 18일 오후 2시에는 우리 동네 콘서트와 함께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도 진행될 예정에 있습니다. 4일 동안 <걷기 줍깅 in 매화축제>가 진행되는데, 매돌이와 함께하는 AR 인생샷과 매화꽃길 찾아가는 DJ 박스가 관광객들의 관심도를 드 높이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13일 오전 10시에는 매화문화관에서 홍명인의 매실밥심 쿠킹클래스 강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축제가 개최되는 광양매화마을에 접근하는 방법은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남해고속도로 진월 IC에서 빠져나와서 충무공로를 따라 6.9km를 이동한 후, 다시 섬진강대로를 따라 4.7km를 이동한 후에, 섬진강매화로 2.2km를 이동하면 20분에서 25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동 IC에서 진출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곳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면, 섬진강대로를 따라 12km를 이동한 후 경서대로를 따라 809m 구간을 이동한 후에, 섬진강매화로 2.2km 구간을 운전하면 15분에서 20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행사장이 자가용으로만 이동할 수 있는 곳이고, 대중교통 이동수단이 빈약해서 광양시에서는 교통편과 주차장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부터 광양읍~광양매화마을 구간을 오가는 임시버스를 운행하게 된 것인데, 광주에서는 오전 9시와 10시, 11시에 출발하며, 광양읍 터미널에서는 오전 10시 20분과 11시 20분, 오후 12시 20분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매화축제장에서 버스가 출발하는 시각은 오후 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정각이며,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부터 광양매화마을까지의 운행요금은 성인 기준 12700원입니다. 또한, 섬진강 둔치주차장은 축제 기간 동안 무료로 운행되며, 도사주차장과 섬진주차장은 평일에는 무료로 개방되고, 주말에는 유료로 운영됩니다. 행사장과 인접한 매화주차장은 축제기간 내내 유료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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